LG디스플레이, LG전자에 1조원 차입해 OLED 사업 본격화

전고점 대비 아직 갈 길이 먼 LG디스플레이가 오랜만에 강세장 주가를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 주가가 급등한 것은 어제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차입해 OLED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뒷받침할 영업 자원을 선제적으로 늘리겠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대출기간을 2026년 3월 30일부터 3월 30일까지 3년으로 정했다.

금리는 연 6.06%이며 거치기간은 2년, 상각은 1년입니다.

사실 LG전자가 돈이 없어서 돈을 빌려주는 게 아니라 LG디스플레이가 LED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돈을 빌리는 것 같다.

비교하자면 지난해 말 LG디스플레이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은 1조8246억원이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침체와 수요 부진이 심화되면서 재고가 늘면서 지난해 연결기준 2조850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이렇듯 경기 악화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닥쳤을 때 자금을 투입해 불확실성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한편, ‘K칩법’도 LG디스플레이 주가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산업에 세제혜택을 더 많이 주는 이른바 ‘케이칩스법’ 등의 법안이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남은 것은 국회 본회의다.

참고로 칩법에는 국가전략산업 고정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올리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기업.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레드오션 탈출을 위해 투명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고 있다.

케이칩스법이 통과되면 세액공제가 되기 때문에 그 혜택이 주가를 폭등시킬 전망이다.